“신기하죠? 아기가 잠잠해져요. 음악의 아름다움과 힘이란 참….”
지난해 5월 결혼해 임신 7개월째. 입덧이 심한 탓에 음식욕심은 없지만 클래식이니 팝이니 시도 때도 없이 ‘먹여’달라고 배를 노크하는 걸 보니 아기도 제 엄마를 닮아 ‘음악이 꽤 고픈’ 모양.
“예쁜 아가 사진만 골라 보면 예쁜 아기를 낳는다죠?”
자신을 꼭 닮은 딸을 낳아 모녀끼리 머리 땋아주는 게 소원이지만 아이스하키선수 출신인 남편(김재학·31·무역회사 대리)은 “편을 갈라 한게임하게 아들이면 좋겠다”고. ‘하긴 아들이면 조카 옷이니 놀이기구니 물려받을 수 있어 절약이겠네.’
‘두개의 숟가락, 세개의 입을 위한 디너 스페셜’〓콩나물솥밥(영양솥밥과 같은 요령)/홍어매운탕(삭히지 않은 홍어 사용)/두부부침/오이냉채/총비용 1만원
〈이승재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