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명성전자부속 대표 최재형(崔在炯·37)씨가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감지기는 ‘동작버튼’을 누른 뒤 가스누출지점에 갖다대면 경보음과 함께 빨간색 램프가 켜지도록 고안된 간단한 제품.
소비자가격은 개당 2만5천원. 센서 등 모든 부품을 국산화해 외화 절약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스검침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형 가스감지기는 상당수 일제이거나 국산품의 경우 이같은 소형은 없어 개당 가격이 18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는 것.
이 감지기는 △LP가스 △LNG △메탄 △부탄 등 폭팔성 가스는 극미량이라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길이 16㎝, 무게 39g으로 휴대하기에 편리하고 소형건전지 2개로 9시간 가량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대표 최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시판돼 현재 5천여개가 팔렸다”며 “미국과 동남아지역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53―423―2671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