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땀」한방에선]백반 개어 배꼽에 덮으면 효과

  • 입력 1998년 5월 2일 08시 38분


한방에서는 땀을 정액(精液)과 함께 진액(津液)의 하나로 본다.

같은 땀이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황기 인삼 백출 부자 등을 사용한다. 오배자와 백반을 가루로 빻아 침으로 갠 다음 배꼽을 덮으면 하룻밤 동안에 대체로 땀이 그친다.

방풍 백지 등의 한약재와 조개껍질 찹쌀 등을 같은 양으로 섞은 다음 가루로 빻아 땀이 나는 곳에 톡톡 치면서 발라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손이나 발 머리 얼굴 등의 부위에 따라 처방이 다르므로 막연히 민간요법을 쓰지말고 한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기력이 충실하다면 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부천 신애한방병원 김성인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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