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로는 3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4타차의 우승을 차지했다. 8개 대회 출전만에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맛본 그가 거머쥔 우승상금은 5천8백34만5천원.
전날 폭우로 경기가 취소돼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이번 대회 최종일 경기는 전반 9개홀에서 일찌감치 우승의 향배가 갈렸다.
3타차의 단독선두로 마지막날 경기에 나선 로는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 4개(1,2,7,8번홀)를 낚아 같은 조로 샷대결을 벌인 95한국오픈 챔피언 권영석(28)을 5타차로 따돌렸다.
로는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8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 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한 권영석을 여유있게 제치며 우승컵을 안았다.
첫 라운드에서 로와 공동선두를 마크했던 라울 프레테스(파라과이)는 단독3위(7언더파 2백9타)를 차지했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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