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시내버스노선,5일부터 전면개편

  • 입력 1998년 5월 5일 10시 47분


대구지하철 1호선 전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5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대구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현행 버스노선을 간선(27개) 지선(52개) 오지노선(16개)으로 구분, 중복되는 노선을 폐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4일 밝혔다.

이 버스노선 개편안에 따르면 북구 칠곡지구∼수성구 범물지구, 달서구 대곡지구∼경산 등 간선(장거리)노선은 좌석버스가, 간선 통과지점 및 지하철 1호선 역세권을 잇는 지선과 도심∼시외곽지간 오지노선은 일반 시내버스가 각각 운행한다.

또 버스노선은 종전 90개에서 95개로 늘어나고 좌석버스는 붉은색으로, 일반버스는 푸른색으로 각각 바뀐다.

특히 시는 노선버스마다 권역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출발지와 경유지 및 종점을 나타내는 세자리 숫자를 시내버스에 부착토록 했다.

노선번호의 첫번째 숫자는 시발점을, 두번째는 경유지를, 세번째는 종점을 각각 나타낸다는 것.

지역별 고유번호는 △중구 및 남구 0번 △동구 1번 △서구 2번 △북구(칠곡지구 제외)3번 △수성구 4번 △두류 성서 다사 5번 △월성 상인 월배 6번 △칠곡 7번 △안심 하양 8번 △시지 경산 9번 등이다.

시는 버스노선 안내책자 80만부를 전 가정에 나눠주고 각 버스승강장에는 안내문을 붙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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