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美 M&A전문社,부산지역 기업에 투자 의사

  • 입력 1998년 5월 5일 10시 47분


부산시는 4일 미국에 있는 기업 인수합병(M&A)전문회사가 부산지역에 최고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국 뉴욕소재 오버시즈 트레이드 디벨롭먼트사는 최근 마이애미 부산무역사무소를 통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1억5천만달러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디벨롭먼트사는 연간 매출액이 1천만∼1억5천만달러 정도의 공작기계나 자동차부품 회사를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방법은 100% 현금으로 매수한 뒤 경영은 인수기업의 경영진에 맡기되 자사의 유통망을 통해 제품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 시는 부산기계협동조합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희망기업을 물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의 올 외자유치목표는 5천만달러이나 이 회사의 투자가 적절하게 이뤄지면 목표를 초과할 수 있다”며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지방세 감면 등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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