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보일러에 비해 사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외면당했던 석탄보일러의 자동화에 성공, 양산체제에 들어간 ㈜천해보일러 최동석 사장.
80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해 10여년간 무역관계업무를 맡았던 최사장은 92년 ㈜천해무역을 설립, 주로 중소업체 제품을 내다 팔았다. 이때 얻은 풍부한 경험과 자금이 98년 천해보일러를 창업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한번 연료를 투입하면 몇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타고 남은 재는 손으로 일일이 끌어내야 했던 기존 석탄보일러에 비해 이 제품은 입자로 된 무연탄을 연료통에 채워 놓으면 5일간은 거뜬이 사용할 수 있고 재는 자동으로 포대에 담겨져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경유를 사용하는 기름보일러에 비해 연료비를 65%이상 절약할 수 있고 재는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어 1석2조라는게 최사장의 설명. “벤처기업으로 등록은 했지만 정보통신같은 최신기술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금확보가 어렵다”고 밝힌 최사장은 “중국 러시아 등으로부터 기술수출상담이 들어오는 등 사업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02―201―3533
〈정재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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