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댕이는 강화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청어과의 바닷물고기. 5∼7월에 나는 것이 맛이 좋다.
강화도는 역사유적이 많아 휴일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신미양요 병인양요때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광성 덕진 초지진, 한때 팔만대장경이 소장돼 있던 전등사에 들렀다가 화도면 내리 선수포구에서 밴댕이 한 접시먹으면 그만이다.
선수포구에는 밴댕이 횟집이 15곳 정도 밀집해 있다. 언제든지 회, 구이, 밴댕이를 갈아 만든 완자탕 등 갖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밴댕이는 고소한 맛이 일품. 칼슘이 많아 여성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만 지나도 회로 먹기 어렵기 때문에 신선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
선수포구에서 횟집을 하는 조수인씨(52)는 “밴댕이의 맛은 신선도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곳 횟집들은 15∼20분 거리의 연안어장에서 바로 잡아와 회를 뜨기 때문에 맛이 좋다”고 자랑했다.
휴일 오후 늦은 시간에는 서울 인천방향으로 교통체증이 심하다.
가급적 오후3시 이전에 강화도를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강화〓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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