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인하대 홈페이지 PC통신망에 개설된 ‘학교생활토론장’을 통해 재단측의 새 총장 임용에 반대하는 학생회와 학생회의 주장을 반박하는 학생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 동문회 서클 등도 신입회원 모집이나 모임이 있을 때마다 대자보 보다는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다. 대자보는 한꺼번에 적어도 10여장을 만들어야 하고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의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국문과 대학원 이동우씨(26)는 “대자보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요즘 학생들의 토론은 오히려 활발해진 것 같다”며 “PC통신을 이용한 토론이 대학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스승의 날을 맞아 13일부터 16일까지 재학생들이 출신고교 선생님을 방문할 경우 기념품으로 ‘특수분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에게 편지지와 봉투를 제공, 스승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도록 했다.
〈박희제·박정규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