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치1번지인 청주시장 선거는 자민련 김현수(金顯秀·60)전 청주시장, 국민회의 나기정(羅基正·61)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무소속 조성훈(趙誠勳·61)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현직에서 사퇴한 김씨는 재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청주상고 동문과 천주교우들을 중심으로 시장 재임시 꾸준히 갈아온 표밭을 관리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나씨는 지난해 5월 공직을 사퇴하고 시장 선거를 준비해왔다. 대선 직전 한나라당에 입당해 이회창 후보를 지원했으나 탈당계를 제출하고 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청주시장 재임 당시 청주를 문화의 도시로 가꾸기 위해 노력했던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6·27선거에서 김현수씨에게 패배한 조씨는 지난 1월 정무부지사에 임명됐으나 취임 2개월만에 사퇴하고 시장 선거에 재도전할 것을 선언했다. 기독교계와 적십자, 흥사단 등 그동안 활약해온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난번 패배를 설욕키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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