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95년 지방선거때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후보가 고배를 마신 ‘이변지역’.
95년 당시 무소속으로 나와 당선한 나인수(羅仁洙)현 시장과 민주당후보였던 김대동(金大棟)씨의 재격돌 양상. 김씨는 이번에 국민회의 공천을 따냈다.
나시장은 지난해 대선 직전 국민회의에 입당했다가 지난달 후보 경선과정에서 대의원 구성을 문제삼아 탈당, 다시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재임중 벌여놓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기회를 달라는 호소.
지난번 선거때 1천9백여표 차로 나시장에게 패배한 김씨는 나주지역발전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꾸준히 지역민과 접촉하면서 재기를 노려왔다. 국민회의 나주시지구당 부위원장, 아태평화재단 중앙위원 등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와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회의 후보경선에서 탈락한 손기정(孫琦晶)전 전남도정무부지사도 경선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며 조심스레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