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신하가 임금 속일수있어도 거스르기 힘들다

  • 입력 1998년 5월 12일 19시 58분


▼신하가 임금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임금을 거스르기는 힘들다(박상천 법무부장관, 12일 국회답변에서 임창열 전경제부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IMF구제금융 신청사실을 부인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현 정부의 권력요직은 모두 ‘호남트리오’가 장악하고 있다(한나라당 대변인행정실, 12일 여권의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는 물론 검찰과 군 국가정보원 경제정책 사정의 실세들이 모두 3명씩의 호남인사로 구성돼 있다고 비난하며).

▼남아시아에서 계속돼온 ‘고양이와 쥐’의 싸움은 끝났다(베나지르 부토 전파키스탄 총리, 인도의 핵실험 실시 발표로 인해 파키스탄은 이제 자체적인 핵실험 수행 외에는 선택할 길이 없다며).

▼의사들은 생명이 끝나가는 말기 환자들이 절실히 원하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의 도리언 밀러 부이사장, 말기환자들은 주치의와의 대화뿐만 아니라 생명이 끝날 때까지 삶의 질과 통증 등에 대한 주치의의 보살핌을 원한다며).

▼이것은 독점이 아니다(에드워드 휘태커2세 미국 SBC 커뮤니케이션사 회장, 아메리테크와 세계 통신업계 사상 최대규모의 합병을 발표한 뒤 앞으로도 업계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예루살렘 시장직은 유태교 정통파 유권자들이 좌우한다(유태교 정통파인 하임 밀러 예루살렘 부시장, 성전환 가수인 다나 인터내셔널이 출전해 우승한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의 내년 예루살렘 개최 포기를 에후드 올메르트시장에게 종용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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