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박병호 대전동구청장, 무소속 출마 선언

  • 입력 1998년 5월 13일 07시 59분


대전 동구는 현 박병호(朴炳浩)구청장을 제치고 임영호(林榮鎬)전 대전시교통국장이 자민련 공천을 받은 가운데 박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일전이 불가피한 상태.

임씨는 동구청장을 지낸 경력을 들어 준비된 구청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 구청장의 구정수행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구청장 경력과 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자신을 부각시키고 있다.

박구청장은 ”재임중 청소년 수련관과 노인복지회관을 완성하는 등 소외된 동구 주민들의 복지 기반을 확립했다”며 “이미 벌려놓은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동구 갑 선병렬(宣炳烈)지구당위원장과 동구 을 김용명(金容明)지구당 부위원장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져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한나라당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의장을 배출하는 등 의회를 장악하고 있었으나 최근 대부분 탈당해 후보도 마땅치 않은 형편이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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