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한국, 자메이카와 16,19일 평가전

  • 입력 1998년 5월 13일 19시 29분


자메이카가 월드컵 축구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것은 카리브해 지역 특유의 스피드와 탄력성, 순발력 등이 축구와 접목됐기 때문.

이같은 ‘스피드축구의 대명사’ 자메이카가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의 ‘대리 표적’으로 등장했다.

한국팀 ‘차범근 사단’이 자메이카를 상대로 월드컵본선 1승 및 16강진출을 위한 필승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16일(잠실주경기장)과 19일(동대문운동장·이상 오후7시) 잇달아 평가전을 갖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1승제물’로 삼고 있는 멕시코를 겨냥한 포석.

자메이카의 전력은 결코 만만찮다. 북중미 카리브지역 예선에서 멕시코 미국에 이어 3위로 월드컵본선에 올랐다.

따라서 한국이 자메이카를 제압하면 본선상대 멕시코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필승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차범근감독의 계산은 맞아떨어질 수 있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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