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원우/정부 연구용역신청 결과 궁금?

  • 입력 1998년 5월 13일 20시 00분


문화관광부 국어정책과에서 지난해에도 연구용역 신청서를 내라고 했는데 올해도 내라고 한다. 똑같은 내용이고 양식이다. 그런데 문제는 작년의 신청이 어떻게 결말이 났었느냐는 것이다.

공문이 와서 정성껏 신청했으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다고 한마디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작년도의 것이 완전 무효가 되어 다시 내라고 하는 것인지 작년도의 것은 불문에 부치기로 하고 다시 내라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 평가에 투명성 있는 과정을 명시하여 어떤 이유로 채택이 되고 어떤 이유로 채택이 안됐는지 알려 주는 게 도리가 아닐까.

심사위원들을 공개하고 채택된 제안서를 적어도 응모한 사람들에겐 알려 주었으면 한다. 그래야 그 다음 연도에 제출하는데 참고를 해서 보다 생산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보다 넓게 좋은 정책을 공모했으면 한다.

김원우(경기 성남시 분당구·국어학 관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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