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이 와서 정성껏 신청했으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다고 한마디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작년도의 것이 완전 무효가 되어 다시 내라고 하는 것인지 작년도의 것은 불문에 부치기로 하고 다시 내라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 평가에 투명성 있는 과정을 명시하여 어떤 이유로 채택이 되고 어떤 이유로 채택이 안됐는지 알려 주는 게 도리가 아닐까.
심사위원들을 공개하고 채택된 제안서를 적어도 응모한 사람들에겐 알려 주었으면 한다. 그래야 그 다음 연도에 제출하는데 참고를 해서 보다 생산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보다 넓게 좋은 정책을 공모했으면 한다.
김원우(경기 성남시 분당구·국어학 관련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