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황선홍 이동국 등 ‘창’을 모두 월드컵팀에 내준 포항 스틸러스는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13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 대 포항의 98필립모리스코리아컵 프로축구 2차전.
삼성은 전 월드컵 대표 이기형과 박건하의 ‘투맨쇼’로 시종 포항을 밀어붙였다.
포항 골문을 수차례 위협하던 삼성은 전반 21분 이기형이 아크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수비수 몸맞고 포항의 골문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 기선을 잡았다.
이기형은 이어 후반 25분 얻은 프리킥을 아크 오른쪽에서 대포알같은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안양경기에서 천안 일화는 후반 26분 터진 황연석의 결승골로 안양 LG를 2대1로 꺾고 승점4를 확보, 승점과 골득실차까지 같은 부산 대우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대우는 울산 현대와의 원정 라이벌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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