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환경연구소 윤태일(尹泰一·48·환경공학)박사팀은 13일 호수의 부영양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과 질소의 처리는 물론 중금속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도 저감시킬 수 있는 ‘초고속 응집침전 처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처리법은 기존의 하수종말처리장에 적용되고 있는 생물학적 처리기술인 ‘표준활성슬러지법’에 비해 인과 질소의 처리 효율이 2∼3배 이상 높다는 것.
윤박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경기 안산시 시화호 지류에 시험 응집침전 장치를 설치, 인을 99%까지 처리하는 월등한 처리효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박사는 이 기술을 하수종말처리장에 적용하면 활성슬러지법에 비해 소요부지가 30% 이상 줄어들고 시설투자비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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