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14일 발표한 ‘4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세금은 3월에 비해 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행이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를 처음으로 시작한 86년 1월 이후 최대 폭 하락으로 3월 4.1% 하락 기록을 경신했다.
집값은 3월중 2.8% 하락한데 이어 4월중에도 역시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역시 주택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폭 하락이 두달째 계속되고 있다.
주택은행의 한 관계자는 “3, 4월이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폭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미뤄 5, 6월 비수기에 들어서면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세금 하락폭은 수도권 지역에서 두드러졌고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 하락폭은 10%를 넘어섰다.
서울과 경기지역 하락폭은 9.7%와 5.7%를 기록했으며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 하락폭은 10.5%를 기록했다.
집값은 서울지역이 4.6%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5대 광역시 1.9%, 중소도시 2.6% 하락했다.
〈송평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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