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재일교포 작가 양석일씨 日 대중문학상 수상

  • 입력 1998년 5월 15일 07시 20분


재일동포 2세 작가인 양석일(梁石日·62)씨가 14일 일본의 주요 대중문학상 중 하나인 야마모토 슈고로(山本周五朗)상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일제 식민지인 1930년대부터 반세기에 걸쳐 ‘김준평’이라는 하류층 재일 한국인 일가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 ‘피와 뼈’. 2월 일본에서 발간된 이래 지금까지 13만부가 팔렸고 3,4월에는 픽션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작품이다.

야마모토 슈고로상은 67년 숨진 저명한 소설가 야마모토 슈고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63년 제정됐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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