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며 아이들의 목마른 꿈을 단비로 적셔주시는 선생님께 동아일보의 지면을 빌려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과중한 업무중에도 매일매일 쪽지편지로 궁금한 학교생활과 사회정보를 학부모에게 챙겨주시고 어린이날 아이 한명 한명과 사진을 찍어 액자에 예쁘게 꽂아 편지와 함께 선물을 주셨던 선생님. 어버이날에는 선생님 당신이 자식인 양 우리 어버이에게 뭔가 해주려고 애쓰셨죠.
타성에 따라 의무만 감당하려는 부모들의 미련을 부끄럽게 만드시는 선생님의 열의를 보며 교육의 참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직업의식인걸요”하며 겸손한 미소를 지으시던 선생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홍수화(서울 성북구 석관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