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ＴＶ 영화］

▼ 브룩 실즈의 귀여운 악녀〈MBC 밤10·35〉

감독 데이비드 버튼 모리스. 주연 브룩 실즈, 딜런 월시. 96년작. 80년대엔 만인의 연인, 90년대엔 대머리 테니스 스타 애거시의 아내로 유명한 브룩 실즈 주연 코미디물. 미국의 소도시 우드빌. 모범경찰 프랭크 사일러는 미모의 약혼녀인 신디의 물질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돈이 떨어지자 은행을 털 궁리를 한다. 신디는 외모는 ‘출충’하지만 허영덩어리에 이기적인 은행원. 은행털이 계획에 금새 ‘합의’를 본 연인. 신디가 일하는 은행을 털어 2백15만 달러를 훔친다. 완전범죄라고 만세를 불렀지만 곧 경찰이 점차 수사망을 좁혀 오고….

▼ 황비홍 소림고사〈KBS2 밤 10·20〉

감독 서극. 주연 조문탁, 막소총. 왕가위의 등장으로 주춤하지만 아직은 ‘홍콩의 스필버그’로 통하는 서극 감독의 액션물. 의술과 무공을 겸비한 황비홍은 소림사 장문인을 치료하기 위해 제자인 아영과 아칠을 대동하고 소림사로 들어간다. 소림사가 있는 소실산 주변의 마을사람들은 극도의 가난에 지쳐있고 승려들이 도에 어긋난 행동을 자행한다. 이를 지켜본 황비홍은 소림사 내부에 알려지지 않은 흑막이 있음을 간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