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8일]신록의 대향연에 햇볕 쨍쨍

  • 입력 1998년 5월 17일 21시 09분


주말에 늘어지게 자다 출근한 김대리.

“왜 휴식을 취한 다음날은 재충전되기는커녕 나른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걸까.”

독일 엘랑겐대 심리학과 지그프리트 렐 교수의 최신 연구결과가 김대리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평화롭게 휴일을 지낸 뒤엔 더 멍청해지기 때문이지. 5일간 해변에 누워있다 온 사람은 지능지수(IQ)가 5%나 떨어진다고. 3주 정도 놀다 나왔다면 20%나 떨어지지. 지적인 자극없이 종일 쉬는 건 위험한 짓이야.” 우울해지는 김대리. ‘그럼 지금 내 IQ가 두자릿수?’

18일은 기압이 올라가 김대리의 둔해진 머리회전을 돕겠다. 맑은 날씨에 아침최저 11∼16도, 낮최고 21∼26도.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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