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중권 비서실장］『업무효율위해 인사 바로잡아』

―정무수석과 안기부 기조실장을 맞교체하는 것은 좀 어색하지 않은가.

“안기부 1,2차장과 기조실장이 모두 호남출신이라는 지적이 있지 않았느냐. 인사시정작업의 일환이다.”

―이강래정무수석의 기용이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것인가.

“무관하다. 정계개편은 지방선거후 정치상황을 봐가며 할 것이다.”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의 역할과 위상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경제수석이 관장하던 기관 한두군데를 정책기획수석쪽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실업대책은 정책기획수석에서 경제수석소관으로 넘어갈 것이다.”

―이번 인사는 한 번 임명하면 상당기간 믿고 일을 맡긴다는 김대통령의 인사관과 어긋나는데….

“지금은 비상상황이다. 일의 효율과 능률이 중요하다.”

―비서관 후속인사가 있는가.

“팀워크차원에서 부분조정은 있을 것이다. 또 비서관들이 너무 힘겨워하면 증원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