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책조정회의와 경제장관간담회의 간사를 일원화한 것만도 정책혼선을 없애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경제정책의 기조나 정책, 경제수석의 역할에 변화는 없다.”
―개혁이 보다 강도높게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보다 능률적이고 신속하게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금융기관과 기업이)꼭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을 경우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것이다.”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과의 관계는….
“호흡이 잘 맞는다.”
―경제관련 정부기관을 어떻게 장악할 것인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포착하는 것이 빨라야 한다. 경제관료들의 성향을 대개 알고 있으므로 조율이 쉬울 것이다.”
―조율은 어떻게 할 것인가.
“먼저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장관들에게 잘 전달돼야 하고 다음은 중간간부들에게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 기관간에는 장관 차관 국장끼리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
―다시 전공분야로 돌아왔는데….
“80년대 중반 한때를 빼고는 어려운 나라사정 때문에 내내 답답했다. 93년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 당시 금융자본거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다. 답답증을 풀고 경제관료 생활을 끝내고 싶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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