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장 어려웠던 홀은….
“특별히 어떤 홀이 어려웠다고 말할 수는 없다. 퍼팅이 오늘도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홀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했다.”
―언제 우승할 것 같다는 예감을 가졌나.
“사실 오늘 라운딩하기 직전 아버지로부터 우승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고 퍼팅에만 신경쓰라는 전화를 받고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마음을 비웠다.”
―올해 목표는….
“세계 상위 10위권에 드는 것이다.”
―우승을 어떻게 자축할 계획인가.
“가서 실컷 자고 싶다.”
―타이거 우즈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즈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와의 비교는 기분좋은 일이다. 앞으로는 내가 먼저 거론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국의 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고국팬이 나보다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웃음).”
〈윌밍턴(미 델라웨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