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PO4강1차]조던 4쿼터서 「황소괴력」

  • 입력 1998년 5월 18일 20시 06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스타군단 시카고 불스가 먼저 1승을 올렸다.

시카고는 18일 홈인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조던(31점·5가로채기)의 후반 신들린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5대79로 물리쳤다.

조던은 전반 9개의 야투 중 1개밖에 넣지 못했으나 4쿼터에서의 15점 등 후반 25점을 몰아넣어 ‘4쿼터의 사나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승부는 조던이 슛감각을 되찾은 3쿼터에서 갈렸다. 스코티 피펜과 토니 쿠코치(이상 4점)의 부진으로 전반을 37대40으로 뒤진 시카고는 후반 들어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예봉을 꺾고 조던의 슬램덩크와 중거리슛 등으로 내리 10점을 추가, 47대4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카고는 4쿼터 초반 인디애나의 거센 추격에 66대65까지 쫓겼지만 조던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드라이브인 슛을 터뜨린 뒤 가로채기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등 9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인디애나는 시카고의 노련한 수비벽에 막혀 포인트가드 마크 잭슨(12점)이 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26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2차전은 20일 시카고에서 열린다.

〈시카고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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