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국내프로에 데뷔하기 전 이미 국내아마대회에서 30차례나 우승하며 1인자의 명성을 쌓았다.프로 데뷔 첫해인 96년에는 동일레나운컵클래식을 필두로 4개대회를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에 진출한 후인 97년에도 2주동안 국내에 머물며 제일모직여자오픈과 한화컵서울여자오픈에 참가, 두대회를 모두 거머쥐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박세리는 지난해 1월 삼성물산과 전속계약을 하면서 △99년 LPGA상금랭킹 10위권 진입 △2001년 상금랭킹 3위권 진입 △2002년 미국 및 일본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미국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 기간단축을 예고했고 마침내 프로데뷔 7개월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박세리는 국내에서도 18세6개월12일에 프로에 발을 들여놓아 최연소 프로 입문기록, 데뷔 4개월만에 96동일레나운대회 우승으로 프로대회 최연소우승의 기록도 갖고 있다. 박세리의 라운드 최저타수는 96년 중부CC(파72)에서 기록한 65타.
하지만 이제 그의 국내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프로데뷔후 6번의 연장전에서 4번이나 우승할 정도의 승부사인 박세리가 앞으로 만들 기록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전창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