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프로골퍼 최강자인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28·슈페리어)가 올시즌 미국PGA투어 프로테스트에 도전한다.
그의 미국진출 계획은 결코 ‘박세리 신드롬’에 영향받은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미국골프의 요람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돌아보며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
그는 9월 제5회 슈페리어오픈에 출전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11월 첫째주부터 치러지는 98미국PGA투어 프로테스트에 응시할 계획이다.
박세리는 미국LPGA 프로테스트를 1위로 합격했지만 미국PGA투어 입성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될 정도. 한국남자골퍼중 미국PGA투어 풀타임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가 아직 없다는 것이 그 증거.
70년대 김승학프로가 미국PGA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재미교포 테드 오가 아마추어로 US오픈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정식 PGA투어 멤버는 아니었다.
특히 프로테스트 본선은 6라운드 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에 골프실력과 함께 강인한 체력이 필수요건이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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