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탈춤 한마당」…23,24일 문화거리

  • 입력 1998년 5월 21일 08시 34분


“덩더쿵 덩더쿵 얼쑤…. 조선 천지 탈춤은 모두 모였네.”

전국 각지의 전통탈춤과 탈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제3회 진주 탈춤 한마당’이 23, 24일 이틀동안 경남 진주의 남가람 문화거리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삼광문화재단(이사장 김수업 경상대교수)이 주최하고 진주탈춤 한마당 실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큰들 문화예술 센터’와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진주 차인회, 진주시 여성농민회, 봉래초등학교, 진주서여중 등 시민 및 사회단체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게 특색.

특히 이번 행사에서 ‘진주 오광대 탈놀음’이 60여년 만에 복원되고 IMF시대를 맞아 실의에 빠진 시민을 위안하기 위해 ‘전국 병신춤 모둠 마당’등 다양한 볼거리가 곁들여진다.

행사는 ‘열림굿’에 이어 ‘어울림터 1’ ‘계사선열 오구굿’ ‘어울림터 2’ ‘맺음굿’으로 구성되며 공연 관계자만도 5백명이 넘는다.

삼광문화재단 김이사장은 “탈춤은 굳세고 힘찬 우리놀이의 뿌리이며 그 어떤 사람도 밀어내지 않는다”며 “산업화과정에서 잃었던 우리의 삶과 문화를 탈춤을 통해 되찾고 이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591―747―7084

〈진주〓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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