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의 결식아동 돕기 운동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이후 18명의 아동이 점심을 굶어야 할 딱한 처지에 놓이자 조교장이 우선 결식아동 1명에게 1년간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교감 2명과 교사 6명이 6명의 아동을 맡았다. 학부모 2명도 3명의 아동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 소식을 접한 이웃 한빛교회에서 결식아동 2명을, 급식종사원 10명이 월급의 일부를 떼어 1명의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석남동사무소 직원 16명은 봉급의 일부를 떼어 4명을 맡았다.
특히 이 학교 교사 10명은 2일 인근 중소기업에서 부품운반, 청소 등의 일일현장 봉사활동을 하고 26만원을 받아 결식아동 1명분의 1년치 급식비를 해결하기도 했다.
석남2동 파출소 청소년선도위원회는 앞으로 점심을 굶는 어린이가 또 나오면 2명분 급식비를 맡겠다고 통보해왔다.
〈인천〓박정규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