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주암댐 건설후 안개일수 증가…가축폐사 피해

  • 입력 1998년 5월 21일 09시 09분


전남 순천시 외서면 화전리 한동농원 주민들이 주암댐 건설후 안개일수가 늘어나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전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관계기관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91년 주암댐이 건설되면서 안개일수가 연평균 1백일이 넘는 등의 기상변화로 70여가구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와 닭이 집단폐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축산 오폐수가 많이 배출되고 있는 이곳 농원의 이주사업이 시급하지만 보상재원이 없어 당장 추진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순천〓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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