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간판 마크 맥과이어(35)의 홈런행진은 끝이 없다.
맥과이어는 20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렸다. 총 비거리는 4백15m. 개당 1백38m가 넘는다. 이날 현재 41게임에서 20홈런. 이대로라면 그의 올 예상홈런은 75개 안팎. 이는 61년 로저 매리스가 기록한 한해 최다홈런 61개를 훨씬 뛰어 넘는 것.
맥과이어 괴력의 비결은 간단하다. 바로 땀과 눈물, 그리고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이다.
맥과이어가 경기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상대투수의 비디오 분석. 슬라이더나 싱커가 들어오는 코스, 직구의 투구 폼 등을 꼼꼼하게 분석한다. 다음은 이미지 트레이닝. 마음속으로 상대투수가 던질 공을 그리며 거기에 맞는 스윙을 해본다. 다음은 실전연습. 조금도 쉬지 않는다.
비시즌에도 그는 연습에만 매달린다. 매니저 루사가 “그는 하루도 헛되이 보내는 날이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 국내에 맥과이어만큼 많은 땀을 흘리는 선수들은 얼마나 될까.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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