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은 대기중 오존과 만나 ‘다른 물질과 결합하려는 활성’이 강한 산소로 바뀐다. 이것이 비에 섞여 내려오면 산성비.
산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PH(수소이온농도)는 숫자가 낮을수록 산도가 높다. PH 5.0이하면 산성비. 블랙커피는 PH 5.0 오렌지주스는 PH4.5이다.
산성비는 나뭇잎을 시들게 하고 물고기 씨를 말린다. 대기오염이 심한 뉴욕 자유의 여신상도 산성비로 부식돼 86년 대대적인 ‘건강진단’을 받았다. 운우지정(雲雨之情)이라는 남녀간 사랑도 부식될까 염려되는 산성비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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