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정년앞두고 기술사 합격 김영환광주건설주택국장

  • 입력 1998년 5월 23일 10시 33분


“후배 공무원들에게 자신감과 면학분위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년을 눈앞에 두고 제53회 기술사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김영환(59)광주시건설주택국장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김국장은 도로 교량 상하수도 하천 등 토목기술 18개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야 하는 기술사시험 토목시공부문에 응시, 기술직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68년 9급 기술직으로 공직에 들어온 그는 대인지하보도 금남로 중앙로 동림로 등의 굵직한 토목공사를 직접 설계하고 감독하는 등 ‘현장밀착형 행정’을 펴왔다.

그는 91년 ‘도시팽창에 따른 광주시 교통대책’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조선대)를 취득했으며 ‘교량의 설계 및 시공’을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그는 “전문기술직 공무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선진시스템을 도입해야만 부실시공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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