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증권 노조는 산은의 결정에 맞서 이미 총파업을 결의해놓은 상태이며 이총재는 “총파업에 들어가면 곧바로 영업정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곧 산업증권의 영업정지가 예상된다.
이총재는 또 “부실이 누적된 산업리스는 한국기술금융과 합병을 통해 여신전문회사로 전환하고 산업선물은 폐쇄하기로 했다”면서 “구조조정에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오늘자로 산은 임원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이와 함께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산업은행 채권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2로 하향조정해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한 대규모 증가가 불가피하다”면서 “정부측에 2조원가량의 증자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자체조직도 △본점부서를 30개에서 23개로 △국내점포망을 48개에서 41개로 줄이고 △국외점포는 26개중 국외사무소 10개, 지점 1개, 현지법인 2개 등 13개를 폐쇄하기로 했다. 조직축소에 따라 인원은 10%, 경비는 11.3% 줄인다는 것.
산은은 또 국책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외이사제와 직급별 정년제, 성과급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총재전결 여신을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조정하는 등 집단심사제를 확대키로 했다.
〈송평인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