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 서베이]『지방선거후보 누군지 모른다』40%

  • 입력 1998년 5월 25일 19시 28분


6·4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선거캠프의 열띤 득표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심지어 합동연설회가 후보자들의 합의로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유권자들은 각급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면면을 인지하고는 있을까. 동아일보가 25일 한솔PCS와 함께 유권자들의 후보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4백44명 중 ‘광역단체장 후보만 안다’(31.1%)거나 ‘다 모르겠다’(40.3%)는 대답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각급 선거의 후보를 모두 알고 있다’거나 ‘기초단체장 후보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17.3%, 11.3%에 그쳐 유권자들의 냉랭함을 보여줬다. 특히 연령별로는 20대중 47.2%가 ‘선거에 관심이 없어 후보를 다 모른다’고 응답했다.한편 선거운동이 과거 선거에 비해 깨끗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금품 향응제공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과거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다’는 부정적 평가가 각각 27.7%, 27.0%로 엇비슷했다.

〈정용관기자〉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하는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사용자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5월25일 오전10시40분∼오후2시반

▼유효응답〓4백44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