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은 각급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면면을 인지하고는 있을까. 동아일보가 25일 한솔PCS와 함께 유권자들의 후보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4백44명 중 ‘광역단체장 후보만 안다’(31.1%)거나 ‘다 모르겠다’(40.3%)는 대답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각급 선거의 후보를 모두 알고 있다’거나 ‘기초단체장 후보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17.3%, 11.3%에 그쳐 유권자들의 냉랭함을 보여줬다. 특히 연령별로는 20대중 47.2%가 ‘선거에 관심이 없어 후보를 다 모른다’고 응답했다.한편 선거운동이 과거 선거에 비해 깨끗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금품 향응제공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과거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다’는 부정적 평가가 각각 27.7%, 27.0%로 엇비슷했다.
〈정용관기자〉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하는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사용자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5월25일 오전10시40분∼오후2시반
▼유효응답〓4백4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