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우리는 카드가 좋아서 모두 펴놓고 한다』

  • 입력 1998년 5월 26일 19시 28분


▼우리는 카드가 워낙 좋으니까 모두 펴놓고 한다(김규섭 대검수사기획관, 26일 한나라당 이신행의원의 혐의 수사에 ‘감춰진 카드’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감을 표시하며).

▼아무리 정치광고라지만 군대를 안가 총 한번 쏴보지 못한 고건씨에게 ‘탑건’ 칭호를 붙이는 것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 전체를 우롱하는 행위다(장광근 한나라당부대변인, 26일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후보의 ‘탑건’ 광고에 대해).

▼이 법안은 악당 사기꾼 불한당의 행위를 추적해 폭로하는 부지런한 사진기자들로부터 이들(유명인사들)을 보호해줄 것이다(폴 태시 세인트 미국 퍼스버그 타임스지 편집인, 미 하원에서 입법 추진중인 파파라치 규제법안에 반대한다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타성에 젖은 정책 수립과 정책현안 조정능력 부재 등 유사점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많다(에릭 오퍼달 베트남 주재 국제통화기금 대표, 베트남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는 등 인도네시아식 경제위기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주민들이 현 정부가 하는 일에 만족한다면 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투표를 했겠는가(홍콩 침례교대학 마이클 드골리어 강사, 24일 실시된 홍콩 입법의회선거에서 폭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홍콩의 중국 귀속 후 주민의 불만이 점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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