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 지역감정을 부추겨 표를 얻으려는 움직임이 중앙당 차원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과거의 지역감정은 동서간의 지역감정이라서 대선과 총선때로 국한됐지만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단체장이나 기초의원 입후보자들끼리 지연을 내세우며 지역간 편가르기를 시도하고 있어 우려가 많다. 이같은 ‘소지역주의’가 사라지지 않는 한 선진국이되고 남북통일을 이루자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하루속히 지역갈등을 해소할 묘책을 찾아야 한다. 유권자들도 작은 지역주의를 버리고 진정 누가 자기를 대표할 인물인지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이후용(서울 관악구 봉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