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지방선거를 보며]한숙희/전화 여론조사 자제를

  • 입력 1998년 5월 27일 07시 19분


6·4 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종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마 각 후보가 조사를 의뢰하는 모양이다.

우리 집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슨 리서치라는 여론조사기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다. 최근에는 똑같은 이름의 여론조사기관이 몇 차례에 걸쳐 계속 전화를 걸어왔다.

그러나 한번 조사에 응했으면 전화를 하지 않는게 상식이 아닌가. 선거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진지하게 응하다가 이젠 지쳤다. 처음 한두번은 성의있게 응했지만 계속되는 전화에 투표까지 불참하고 싶어진다.

다른 조사기관이라면 이해를 하겠다. 이젠 그 리서치 소리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고 여론조사 소리만 나와도 전화를 끊어 버린다. 아마 나혼자만 당하는 일이 아닌 줄로 안다. 후보자와 여론조사기관은 무엇이 진정 민의인지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한숙희(경북포항시북구학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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