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그동안 재정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전 천변 도시고속화도로(서구 가수원∼대덕구 신탄진간 17.58㎞) 건설사업에 프랑스 트렌스루트사와 싱가포르 화홍공사가 2억4천만달러 전액을 투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도로 건설을 위해 차관도입을 검토해왔으나 여의치 않자 해외자본유치단(단장 강원조 시기획관리실장)을 홍콩에 파견, 협상을 벌인 끝에 이날 트렌스루트사와 공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모두 3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천변 도시고속화도로를 앞으로 5년이내 완공할 수 있게 됐다.
대신 트렌스루트사는 컨소시엄회사를 설립, 자금을 직접 조달해 설계 시공 운영을 맡은 뒤 공사비는 통행료로 충당하게 된다.
트렌스루트사는 유료고속화도로 건설운영회사로 이번 대전시에 투자키로 한 자본은 당초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몫이었다.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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