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수여식을 위해 29일 출국하는 서 화백은 “외국의 유수 대학에서 최고 학위를 줄만큼 인정받는 것은 개인적인 영예를 떠나 한국 화단이 세계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여긴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시아권의 화가가 RISD의 학위를 받는 것은 서화백이 처음. RISD측은 1년전부터 일본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작가를 대상으로 활동 자료를 수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근 서화백에게 최종 결과를 통보해왔다.
서화백은 국내뿐만아니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 RISD도 서화백의 작품과 화력에 대해 “붓을 구사하는 미술 고유의 인간적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조형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최근 고희연을 지낸 서 화백은 현재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갖고 있으며 10월부터 두달간 원로 일본화가인 사이토 요시노부(91)와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교류전을 연다.
〈허엽 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