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선거는 동네아이들 싸움판이 아니다』

  • 입력 1998년 5월 27일 20시 14분


▼선거는 먼저 코피를 터뜨리는 쪽이 이기는 동네아이들 싸움판이 아니다(김현미 국민회의 부대변인, 27일 한나라당측이 상대방 후보와 언론 검찰 등을 닥치는 대로 할퀴고 물어뜯고 있다며).

▼아이맥컴퓨터는 컴퓨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놓을 것이다(미국 애플컴퓨터 산업디자인담당부사장 조너선아이브,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한 ‘투명 컴퓨터’ 아이맥을 발표하면서 컴퓨터의 외양이 꼭 베이지색 상자일 필요는 없다며).

▼톈안(天安)문 광장에 안간다는 것은 미국에 오는 외국 지도자가 백악관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안가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마이크 매커리 미백악관 대변인, 26일 미 인권단체들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톈안문 광장을 방문할 경우 톈안문 학살을 정당화하게 된다고 반발하자).

▼빨리 잠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대화하지 않으면 이 모든 난관을 돌파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태국에 망명중인 ‘미얀마 단결 국민연합정부’회원들, 26일 미얀마 군사정부에 인도네시아를 모델로 한 헌법개정으로 영구집권을 노릴 경우 인도네시아 사태가 미얀마에서도 되풀이될 것이라며).

▼‘반체제’라는 말이 너무 강하고 우리 문화에 맞지 않아 ‘형평’이란 말을 택했다(인도네시아의 이슬람지도자 아미엔 라이스 등 6명의 개혁인사들, 26일 자신들의 모임 명칭을 ‘6인 반체제 그룹’에서 ‘형평 커뮤니케이션 포럼그룹’으로 바꾼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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