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파고속에서도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온 인천 서구 당하동 ㈜신우워터스. 양변기 부속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73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출발, 지금은 연간 매출액이 50억원이 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은 연구실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아이디어. 절수용 양변기와 부속 등을 생산해 지금까지 47개 제품이 특허를 받았고 특허신청 중인 것이 53개나 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또 하나의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특허청에 특허를 신청했다. 이미 설치된 양변기의 자동손잡이와 마개 등 2개 부속만 교체하면 물을 6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것. 돈으로 환산하면 한달에 3천원정도라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고무가 아닌 특수패킹과 플라스틱 연결줄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을 내릴 때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중 미국 일본 등 각국에 발명특허를 내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 제품을 1개 팔때마다 2백원씩 떼내 실업자 대책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하도급업체에 어음을 주지않고 현찰로 결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송공석(宋公錫·47)사장은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품질이며 품질경쟁에서 이기려면 부단히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고 말했다. 032―563―3686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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