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지영구／지방선거，상대 비방대신 대안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온갖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후보자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 보면 전부 ‘너는 절대 안되고 반드시 내가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스포츠에서 진정한 승리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칙으로 승리하면 진정한 승리가 될 수 없고 비난만 남는다. 정치에서도 그러했으면 좋겠다.

상대측이 하나의 정책을 내놓으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 보다 상대의 의견을 듣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한다. 특히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은 한결같이 훌륭한 사람들이다. 모두가 맡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능력이 있는 훌륭한 분들이다.

비방을 일삼기 보다는 상대방을 칭찬하고 나는 더 잘하겠노라고 하면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다. 승자를 축하하고 패자를 위로하는 성숙한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 거듭 부탁한다. “상대를 높여주라.”

지 영 구(서울 관악구 신림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