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IMF한파로 온 국민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모두 똘똘 뭉쳐도 어려운 경제 실정에서 일부 정치인들의 지역감정 발언을 답답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마당에 나온 그런 발언은 나라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한 가정에서 “가장의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야 한다”고 외친다면 그 집안을 이웃들은 어떻게 보겠는가.
그와 마찬가지로 국내 사정을 외신이 접한다면 우리 한국인들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납득할 만한 조치와 당사자의 대오각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박 철(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