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다고 드러누워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근육과 하체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게 좋은데 그중에서도 걷기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것. 수영은 체중과 중력이 척추에 실리지 않기 때문에 허리강화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등산은 엔도르핀을 많이 나오게 해 요통을 완화시켜 준다.
신경말단에도 산소공급을 늘려 줘 만성 척추신경질환 치료에도 효과적. 등산은 또 햇볕을 많이 쬐게 해 비타민 D의 합성을 촉진, 골다공증도 예방해준다. 1952년 캐나다의 파미박사는 등산을 생활화하고 있는 인도의 산간지방 주민이 거의 요통을 겪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걷기 운동 요령〓효과를 보려면 1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20분 이상 걷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점차 빨리 걷는다.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턱을 당기며 허리를 편 자세로 성큼성큼 걷는 것이 좋다.
▼등산 요령〓한 시간 정도 걸리는 낮은 산 등산이 적합. 산에 올라갈 때는 배를 당기고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발 뒤꿈치 부분을 먼저 땅에 내려 놓은 뒤 발앞면을 디디면서 올라간다. 내려올 때는 허리를 약간 구부리고 무릎을 세워 발의 반동으로 걷는 것이 좋다.(도움말〓우리들병원 이익모의무원장 02―527―0910)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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