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사투리로 구수하게 노래한 바다. 물너울이 일고 앉는 것을 늦봄에 꽃 피고 지는 것으로 비유한 서정이 놀랍다. 박두진은 그 파도(波濤)를 ‘먼 바다 먼 바다 먼 바다 시름,/뒤착이는 바다설렘’으로 표현.
오늘은 제3회 ‘바다의 날’. 승용차에서 드뷔시의 관현악 ‘바다’를 들으며 바닷가를 드라이브 한다면 좋을 듯.창가 멀리 바다의 물결을 바라보며.
아침 12∼18도, 곳곳에 안개. 낮 27∼31도, 대구와 창원이 최고기온을 놓고 다툴 듯. 바다 물결은 0.5∼2m.
〈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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