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한글라스그룹 창업자 최태섭 명예회장

  • 입력 1998년 5월 31일 20시 40분


한국유리공업의 공동창업자인 최태섭(崔泰涉)한글라스그룹 명예회장이 31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평북 정주태생의 고(故)최명예회장은 이봉수(李奉守)회장 등과 함께 57년 한글라스의 모기업인 한국유리공업을 창업, 40여년동안 유리공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킨 한국 유리산업의 대부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YMCA 등 각종 단체 임원을 역임했으며 경희대 한신대 신일고 등의 재단이사로서 육영사업에도 크게 기여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성윤(金聖潤)여사와 최영증(崔永增)그룹부회장 등 3남1녀. 발인은 3일 오전10시 삼성서울병원. 02―3410―0915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