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현선/공익근무원 엄격히 감찰을

  • 입력 1998년 6월 3일 08시 11분


5월31일자 동아일보 사회면은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우체국 일부 공익근무요원들의 절취행위를 보도하고 있다.

이미 주변에서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CD 등의 상품이 중간에 분실되어 피해를 입었다거나 일부 공익근무요원들이 우편물을 절취한다는 이야기는 들어온지 오래다.

공익 근무요원은 병역을 대신하여 일을 하고 있는 만큼 함께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에 비해 적은 급여로 일하고 있으며 공무원에 비해 책임감도 부족하다.

따라서 그들의 양심에 호소하며 정부의 공신력을 믿고 맡기라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견물생심’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만큼 엄격한 지도감찰이 요구되는 것이다. 안전을 위해 등기우편을 이용해야 한다면 부담도 문제지만 결국 공신력이 땅에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박현선(서울 강남구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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