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많은 4명의 고교 동창생. 졸업을 앞두고 들뜬 차에 술 마시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그만 행인을 치어 죽인다. 양심을 지켜야 할지,미래를 위해 사고를 은폐할 것인지 갈등하던 이들은 결국 시체를 물속에 빠뜨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각자의 길을 간다. 그러나 1년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고 적힌 편지가 배달되기 시작하는데….
지난해 3주동안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공포영화. 전세계 공포영화 팬들을 놀라게 했던 ‘스크림’의 케빈 윌리암슨이 각본을 썼다는 점만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장면이 예고하듯 ‘나는 아직도 알고 있다’는 제목의 속편이 제작중이다. 6일 개봉.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